다리미 신공으로 305t plus에 새생명을

지역 네이버 까페에서 고장난 모니터 단돈 1만원에 구매

 

출시 당시 삼성 고해상도 전문가용으로 출시한 30인치 모니터 출시가도 150만원정도 였다고 합니다.

 

업어온 모니터는 2008년 출고였으니 7년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상태는  아래 화면과 같이 화면에 줄이가고 1208X1024이상으로 해상도가 안올라가는 문제

 

음.. 해상도는 왜?? 하다 케이블을 보니 판매자가 준 케이블이 single DVI 케이블...

 

고해상도로 화면에 뿌려주기위해서는  Dual link 케이블이 필수. 옛날 보드에는 스케일링을 해주는 보드가 없습니다. 그래서 싱글케이블을 쓰면 신호없음이나 해상도가 똥망으로 나옵니다.

 

 

 

집에 있는 듀얼링크 케이블로 연결해보니 해상도문제는 해결되었으나 화면에 줄가는 현상은 그대로 이네요

 

 

검색해보니 티콘칩을 수리를 해야하며 수리비는 업체마다 다르나 리워크(BGA칩을 적출해서 기존의 솔더볼을 제거하고 다시 칩을 올리는것)비용이 9~13만원정도 란다.

 

음... 만원에 업어온 모니터인데 배보다 배꼽이 큼.

 

그래서 혹시 자가 수리한분이 있을까해서 찾아보니 오븐신공, 다리미 신공이 있다함.

 

집에 오븐은 있으나 다리미가 편할거 같아 바로 실행에 들어갑니다.

 

 

 

분해는 이전 사용자ㅏ분이 한번 분해해보셨는지 비교적 쉽게 수리할수 있었어요...

 

스탠드 나사 4개 풀고 커버에 손가락을 약간 넣고 힘을 넣어 당기면 툭툭하면서 빠집니다.

 

 

사진상 오른쪽에 있는 보드가 인버터 보드입니다. 전에 17인치 손가락 길이 만한 인버터잘못만져서 손가락에서 고기굽는 냄새가 났습니다. 조심조심

 

 

덥게를 뜯어내면 파워 보드와 AD 보드가 보입니다.

 

뜯어내보면 아래 사진에 숨어있는 TCON보드가 나옵니다.

 

 

플렉시블 케이블 4개를 분해하고 나사 4개를 제거후 보드 적출완료 열이 그렇게 많이 난다던데 써멀패드에 박판 알류미늄 저게 다군요 -_-;;;

 

 

외관상 아무이상이 없습니다. 저 은색 칩아래에 솔더볼이 냉납으로 인한 신호가 잘안가고 있는거 겠죠???

 

 

자자 ~ 다른부분에 열손상이 가지 않도록 알류미늄 호일로 감쌉니다.

 

 

그리고 바로 다리미 위에 안착 시킵니다. 될까 안될까 조마조마하면서 말이죠... 온도는 면으로 해두고 10분정도 올려놨습니다.

 

 

다리미신공 후에 알류미늄을 조심조심 벗김니다. 매우 뜨거워요!!!

 

조립은 분해의 역순!!!

 

 

 

와~!!!!!! 잘나옵니다. 와이프랑 신나서 서로 화이파이브를 했습니다. 

 

 

 

뜬금 없는 제 시스템 소개.,.. 저렇게 열어두진 않습니다. 방이 지저분하네요

 

 

갑자기 왠 팬.... 그렇습니다. 티콘칩 열이 엄청 나서 CPU방열팬을 달아봤습니다.

 

한 10분정도만 켜놔도 손을 못댈정도로 엄청 뜨겁습니다. !!! 이러니 고질적이 불량이라 하나 봅니다.

 

그래서 팬까지 설치했습니다. 12V짜리팬인데 USB에서 5V로 끌어오니 조용하니 좋네요.

 

방열판 온도도 미지근하니 이제 안심이 됩니다. 팬은 글루건으로 붙였고 방열판은 모니터 플라스틱 커버를 적당히 잘라내면 지지대가 만들어집니다.

 

 

 

 

모두들 고장난 물건들 버리지 말고 고쳐쓰자구요~!!